ㆍ작성일 :
19-11-13 17:58
[전남매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 독감 (의료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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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완센트럴병원 | 조회 : 17,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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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 독감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이맘때쯤이 가을 나들이에 제격이지만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이 유행할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하게 가을,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감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고 적절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노출된 지 이틀 정도 후 증상이 생기고 약 5일까지 전염력이 있다.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야외활동 후 위생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흔히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형으로 나뉘는데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비해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두드러지는 점이 특징이다. 콧물, 기침이나 설사, 구토 같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타미플루(oseltamivir)가 경구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독감 A, B형에 모두 효과적이다. 증상이 발생한지 48시간 이내 복용하기 시작하면 2~4일 후 해열된다. 기침은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중이염,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 쉬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사백신(생후 6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 대상), 생백신(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대상)이 개발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사백신인 3가, 4가 백신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A, B형 바이러스 항원을 포함하며 4가 백신에는 B형 바이러스 항원 1종이 더 추가되어 있다. 생후 6개월 이상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임산부 및 수유부도 연 1회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만 9세 미만에서 생애 최초 접종은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하며 다음 해부터 연 1회 접종을 하도록 한다. 접종 2주내 항체가 형성되고 약 5-6개월 면역력이 지속되므로 보건소나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매년 10~11월안에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접종 후 부작용은 경미하나 주사부위 통증, 온감, 가려움, 홍반, 발열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1~3일 내 소실된다. 접종 당일은 안정을 취하고 접종부위의 청결을 유지하며 당일 음주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수완센트럴병원 6소아청소년과 정민재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