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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20-03-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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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질염.. 제대로 알고 치료합시다.
글쓴이 : 수완센트럴병원 조회 : 16,162
첨부파일 http://www.namdotv.net/news/articleView.html?idxno=1505 [6138]
‘질염’ 제대로 알고 치료합시다.

1.질염이란?
질염은 여성이 산부인과에 내원하게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질에는 정상적으로 항상 윤활액이 분비되어 질벽을 보호하고 있고, 정상적인 질분비물은 맑고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균에 의해 감염이 될 경우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하거나,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생기고,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게 됩니다. 원인에 따라서 세균성, 트라코모나스, 캔디다질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상 질내의 산도는 pH4.5 정도의 산성을 유지해야합니다. 그러나 성교나 질세척 후 일어나는 알칼리화, 꽉 조이는 의류, 통기가 안되는 옷, 폐경, 당뇨병 등으로 인해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질염의 증상
주로 질 분비물이 많거나 냄새가 나고 색이 진한 경우, 외음부 가려움증, 따가움, 통증, 부종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1)캔디다성 질염
가장 흔한 질염 중 하나로 약 70~80%의 여성이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이상 질과 외음부의 캔디다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치료가 잘 되지만 40~50%에서 1년에 2회 이상 재발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치즈 덩어리 같은 흰색 분비물과 심한 가려움증을 들 수 있습니다.‎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할 때 잘 생기며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체내 면역기능이 감소하여 캔디다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2)세균성 질염
인체내 질 내에는 정상적으로 많은 종류의 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중 전체의 1% 미만으로 존재하던 혐기성 세균이 100~1000배로 증식하여 생기는 질염이 세균성 질염입니다. 월경 전후에 갖는 잦은 성관계나 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한 뒷물 등으로 인한 질 내 산도의 변화가 원인이 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골반염으로 옮아갈 수 있습니다.

3)트리코모나스 질염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균으로 전파력이 매우 강력합니다. 증상은 남성에겐 거의 나타나지 않고 주로 여성에게만 나타나는데, 치료는 양쪽이 다 받아야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 가운데 60% 정도에서는 세균성질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증상은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분비물, 악취, 질 입구가 따끔거리고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방치할 경우 골반 내 장기 감염 및 불임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4)위축성 질염
폐경으로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거나 분비가 되지 않는 경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게 되는데,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 벽이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교통, 질 상피세포의 위축으로 인한 건조감, 성관계 후에는 소량의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특징적인 증상으로 판단 할 수 있으며, 질분비물 배양검사 및 성매개감염병 균검사를 하여 질염을 일으키는 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4. 치료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 치료를 해야합니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꽉 조이는 바지나 팬티를 입는다거나, 스타킹 착용, 팬티라이너의 잦은 사용등으로 습기를 방출하지 못하는 상태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음부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하며, 자극성이 있는 비누나 세척제 사용을 금하고, 피임기구를 깨끗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올바른 진단 및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수완센트럴병원 산부인과 김샛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