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
21-10-27 09:07
[남도일보]광주 고교생 1만 9천 683명 접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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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완센트럴병원 | 조회 : 1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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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임산부 백신 접종 첫날
광주 고교생 1만 9천 683명 접종 불안감에 진통제 준비한 학부모도 임산부, 부작용 우려 예약자 적어 2차 접종, 3주 후부터 순차 진행 18일 오전 11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센트럴병원에서 한 여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안심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6~17세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인 18일 오전 11시께 찾은 광주 광산구 수완센트럴병원.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고교 1·2학년 학생들로 병원이 북적였다. 이날 대부분의 학생들은 보호자와 함께 동행한 경우가 많았다. 청소년 접종은 성인들과 달리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본인·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보호자 동행 확인과 동의서를 제출한 후 상담을 거쳐 접종실로 향했다. 특히 내년 입시를 앞둔 예비 수험생들은 백신 접종 후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성덕고등학교 재학생 김모(17)양은 “부모님께서 ‘아프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셨지만, 그래도 맞겠다고 했다”며 “백신을 맞지 않아 매번 등교할 때마다 걱정이 됐는데, 이제 안심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여전히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자녀와 함께 병원을 찾은 최모(45·여)씨는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반대했지만, 아이가 맞고 싶다고 해서 고민끝에 허락했다”면서 “혹시나 모를 고열에 대비해서 타이레놀을 미리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16~17세 청소년들과 함께 임산부도 함께 접종을 시작했지만, 부작용 등을 우려한 탓인지 임산부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실제로 이날 기준 16~17세 청소년 접종예약자는 광주에서만 1만9천68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임산부 예약자는 전날 기준 전국적으로 2천568명 수준에 불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광주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질병관리청에서 지역별로 수치를 제공하지 않아 정확한 예약자 수는 집계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임산부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접종자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6~17세 청소년들과 임산부에 대한 2차 접종은 1차 접종 뒤 3주 뒤로 자동 예약되며, 접종일 2일 전까지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여 예약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만 12~15세 청소년들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접종 기간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