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료 영상분석 등 대학병원급 장비 구축
총 299병상·30여명 전문 의료진 갖춰



광주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온 광주센트럴병원이 병원 설립(지난 2015년 10월 개원) 8년여만에 종합병원(총 299병상)으로 승격했다. 대학병원급 의료 장비 도입 등을 완료함으로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일 광주센트럴병원에 따르면 광주센트럴병원은 지난 8일 병원 지하 1층 재복홀에서 ‘비욘드 수완…수완을 넘어 광주 의료의 중심’이란 캐치프레이즈로 ‘광주센트럴병원 종합병원 승격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전 광주시장), 민형배·권은희 국회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이명노·박수기 의원, 광산구의회 김태완 의장, 윤영일 시민안전위원장, 이우형·박해원·김영선 의원,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 민영돈 조선대학교 총장, 정효성 조선대학교 총동창회장,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박원 전 광주시의회 의장, 진건 광주시장애인총연합회장, 배영모 광산구체육회장, 광주FC 임근훈 경영본부장·기영옥 전 단장, 남궁옥분 가수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종합병원 승격을 축하했다.


고길석 광주센트럴병원 대표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며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광주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질의 진료와 깨어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광주센트럴병원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센트럴병원은 종합병원 승격을 위한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해왔다.

기존 진료과 이외에 신경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지역민 의료증진을 위한 다양한 진료과를 새로 증설했다. 특히 응급의료체계 시스템 향상을 위한 ‘응급실 개설’, ‘19병상 호스피스병동 구축’ 등 최적화된 의료 시설도 새로 확충했다. 더불어 AI기능을 탑재한 CT장비 도입, 폐 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폐암 조기진단 정확성을 위한 AI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광주센트럴병원은 A동 지하1층~6층, B동 2~5층 총 299병상, 총 14개 진료과목과 10개 특화센터, 30여명의 전문의료진을 갖췄다.

한편 고 원장은 이날 모교인 창평중학교에 장학금을, 광산구 (사)고려인마을에 발전기금을 각각 전달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