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흥양농협(조합장 조성문)은 지난 14일 광주 센트럴병원(대표원장 고길석)과 도농상생과 농촌지역의 찾아가는 의료지원과 영농철 일손돕기 등을 위한 도농社랑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관내 지역 75세이상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 센트럴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정형외과와 내과 진료･약 처방을 시작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노안 시력보정을 위한 검안 맞춤형 돋보기 안경지급까지 종합적인 복지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장수사진 촬영을 위해 양복 차림으로 오신 한 원로 조합원은 “80이 넘도록 부부사진 한 장 없었는데 부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사진찍을 때는 머리손질까지 해줘 기뻤다”며 “나중에 액자로 받아서 추석명절 때 손주들한테 보여주고 싶다”며 농협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농촌의료봉사를 주최한 조성문 조합장은 “유난히 심했던 폭염과 폭우로 지친 관내 원로 조합원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업인 조합원과 소통하며 행복한 농촌생활를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