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부터 발볼이좁은 축구화를 신고 축구를 하는 등 발을 무척이나 험하게 관리하며 사용했습니다.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무지외반증이 있으시고 어머니는 그로 인해 양쪽발을 다 수술하셨는데 저는 젊어서 끝까지 괜찮을 줄만 알았습니다.
발의 모양은 점점더 휘어져가고 통증은 미세하지만 심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직장인이 되어 일을 하게 되고 퇴근 후 집에 누워있을때마다 발가락이 아파오는 걸 느꼈습니다.
수술을 해야되나 마나 고민하고 있을 무렵 수완센트럴병원의 홍보물을 보게 되었는데 무지외반증을 오랜 기간동안 전문적으로 봐주시는 원장님이 계셔서 진료를 보았습니다.
무뚝뚝한 인상과는 다르게 원장님께서 아주 친절히 설명을 해주시면서 앞으로의 수술과정과 그이후 재활과정은 물론 일상으로 복귀 후 생활까지 전부 설명을 해주셔서 마음이 놓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 수술을 해야하나 걱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원장님께서는 직접 위로의 말씀을 권해주셨습니다. 용기를 복돋아 주시면서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다는 한 마디에 수술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수술일정을 잡은 뒤 다시 방문하여 입원을 한 뒤 잠이오지 않는 밤을 지내며 아침에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많이 긴장한 저의 맘을 무척이나 잘 아시듯 우스갯소리로 저의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무척 안심을 하며 수술을 끝마친 뒤 회복실에 있다가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병실로 올라오니 간호사 선생님들이 오셔서 고생하셨다는 등 위로의 말씀을 건네주셔서 마음에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수완센트럴병원에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병실과 병원의 환경입니다. 병원은 시설이 지은지 얼마 안된 새 건물 느낌과 함께 고품격스러운 유럽 박물관 느낌도 물씬 나는듯 하였습니다.
병실도 답답한 느낌의 다른병원의 다인실과는 다르게 큰방에 4인실의 병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환자들하고 tv채널가지고 얼굴 붉힐일도 없게 tv도 전부 개인용 tv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휴게공간에는 천장이 뻥 뚫려서 밤에 잠이 안오고 할 때는 휴게실에가서 하늘을 바라보며 멍을 때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무척이나 친절하였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한번씩 오셔서 아침인사 식으로 말 몇마디 섞어주시고 발은 많이 괜찮냐, 입원생활 중 많이 불편하신건 없느냐는 등 저를 대우해주시고 대접해주시는 느낌을 주셔서 진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반대쪽 발도 해야되는데 몇달있다가 또 와야되는데 우울한 마음에 선생님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위로가 됩니다.
수술한지 2달이 조금 넘었는데 요즘에는 걸어도 통증도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완벽할 정도로 안정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전에 맨날 아팠던 것을 생각하면 많이 기쁩니다.
언제 반대쪽발을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다른병원에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완센트럴병원에서 너무 좋은 기억들과 너무 증상이 호전이 되어 다른지역으로 이사가지 않는 이상 광주에서는 다시 이병원과 고길석원장님을 찾을 것 같습니다.
제 발을 이쁘게 바꿔주신 고길석원장님과 저를 진짜 진심으로 성심껏 보살펴준 수완센트럴병원 간호사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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